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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아이 양성성의 자녀로 키우는 방법
등록자 가족여성과 등록일 20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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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양성성의 자녀로 키우는 방법

- 부모가 먼저 평등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줘야

- 남녀 함께하는 놀이, 토론 등으로 양성성 가치관 형성시켜 줘야


소꿉놀이를 하던 중 아빠 역할을 맡은 친구가 요리하는 시늉을 하자, 대뜸 ‘무슨 아빠가 요리를 하냐’며 지적하는 일곱 살 여자아이. 평소 아빠가 가사일 돕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한 탓이다.

이렇게 이미 유아기부터 그 사회가 자신의 성에 적합하다고 규정한 행동 양식과 특성을 습득하게 된다. 성역할 고정관념은 아동의 행동양식과 정서적 표현에 큰 영향을 미쳐 개성과 다양성을 제한하게 된다. 양성성 발현을 억제해 한쪽 성 특성만 발달시키게끔 강요할 수가 있는 것. 특히 남아의 성역할 고정관념이 여아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성적인 사람은 자아 발달 수준이나 도덕성 발달 수준이 높으며, 상황에 따라 도구적 혹은 표현적인 역할을 적절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응력이 뛰어나다. 또 전통적인 성 역할을 고수하는 사람들보다 자존감, 자아실현, 결혼 만족도 등이 두루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보다 융통성 있는 성 역할을 위해 심리적 양성성을 발달시킬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부터 이를 인식하고, 양성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말과 행동에 노력해야 한다.


 평등한 가정 모습에서 양성성 교육은 시작된다


‘여자는 이래야 하고, 남자는 저래야 한다’는 성 고정관념은 성차별을 낳게 된다. 처음부터 아들과 딸의 역할이 정해져 있던 것은 아니다. 여자는 집안일을 해야 하고, 남자는 부엌에 얼씬거려선 안 된다는 생각이 역할을 잘못 구분 짓는 것.

평등한 가정의 모습이란 남성은 직장일, 여성은 집안일이라는 성역할의 고정관념을 벗어버리고 가정의 모든 일을 함께 책임지고 서로 돕는 모습이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엄마와 아빠가 힘을 모아 일을 해 저축하고, 집안일도 엄마에게만 미룰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일을 나누어 함께 해야 한다. 엄마가 청소를 하면 아빠가 밥을 짓고, 설거지는 자녀가 하는 평등하고 조화로운 모습을 이끌어 가도록 하자.

일례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의 글렌이든 중학교에서는 남학생에게도 요리나 바느질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요리에 필요한 도구를 갖춘 실습장에서 요리실습을 하는 사람은 남녀 모든 학생이다. 또 디자인용 컴퓨터 재봉틀과 재단대가 구비된 바느질실에서 남녀 학생들이 같이 가방과 액세서리를 만들기도 한다. 부부가 평등하게 가사일을 서로 도와야 한다는 자세를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는 것이다.


유아기, 놀이를 통해서도 성 역할 고정관념 깰 수 있어


여자아이는 인형, 남자아이는 자동차로 구분되는 대표적인 유아기 장난감. 이에 벗어나 남아와 여아가 함께 즐겁게 놀이할 수 있음을 알려주며, 성 역할 고정관념을 갖지 않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미용실놀이, 공사놀이 등을 할 때에도 성에 따라 나누지 말자. 남자아이도 같이 유모차에 아기를 태워 우유병 가져오기 게임을 하면서 아기 돌보는 일은 엄마뿐 아니라 아빠도 함께 하는 것을 이해하도록 한다.


가족 역할에 대해서도 아빠가 하는 일, 엄마가 하는 일 구분할 게 아니라 ‘아빠가 엄마보다 잘 할 수 있는 일’, ‘엄마가 아빠보다 잘 할 수 있는 일’로 구분해 남성의 일과 여성의 일이 구분되어 있지 않음을 인식시켜주자. 엄마, 아빠가 하는 일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산다는 것을 이해하며 가족구성원이 어떻게 서로 도와줄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태권도나 역도 같은 운동 경기를 같이 보는 것도 남자와 여자가 하는 운동에 차이가 없음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 남성과 여성에 중심 두지 않고, 사람은 모두 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줄 수 있다.


아동기에는 토론 겸해 교육 활용



아동기는 성교육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성차이와 성차별에 대해 알려줄 필요가 있다. 성차이는 태어날 때부터 몸의 일부가 달라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는 것, 성차별은 남자 혹은 여자라고 해서 대우를 다르게 하는 것이라는 이해를 통해 양성평등을 실천하게 한다. 속담으로 전해지고 있는 성차별적 표현을 바꿔보는 시간도 유용하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가 똑똑하면 팔자가 세다’ 등을 성차별 없이 바꿔보는 것이다.


또한 아동기에는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게 되기 쉬우므로 다양한 직업을 지닌 남성과 여성의 활약상을 전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었던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이사벨 페론의 사진을 보여주며 직업은 성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는 것임을 얘기해본다. 역사 속 위인 중에도 여자 위인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예로부터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이루어져 왔음을 전하고, 우리나라를 지킨 여성 위인들에 대해 더 알아보는 시간도 가져보자.


<참고자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 평등어린이세상

글&사진 / 위민기자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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