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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폭력 이후 남자친구와의 사이
등록자 여성가족과 등록일 2016/09/02
첨부

출처 : 여성긴급전화 1366


성폭력 상담사례

내담자 정보

성별 : 여 / 나이 10대


이제 고3이구요. 같은 나이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번설에 친척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는데 자괴감도 많이 들고 대인관계가 어렵게 느껴지네요.

이제 중요한 시기고 하니까 남자친구한테까지 피해 끼치고 싶지 않고 사귀는 거 자체가 죄짓는것 같고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일별통보를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사정을 묻기에 이제 남인데 어차피 난 끝났는데 싶어

사실대로 이야기해줬고 내가 너무 더러워서 헤어지나니깐 제가 더러운게 아니라고만 자꾸 그러네요.

뭔가 자꾸만 도와주려고만 하고, 저는 그런 남자친구가 불편합니다.

어떻게 타일러도 헤어질 생각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내가 원하지 않는 피해로 인해 상처를 깊이 받으셨네요.

무어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전적으로 님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며

또 그런 피해를 입었다고 하여 님이 더러워진것은 아니라는 말을 분명하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성폭력은 순전히 가해 행동을 한 사람에게 그 책임이 돌려져야 합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누구나 강제로 여성을, 어린 여자친척을 성폭행하는 비열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님의 잘못이 아니며 잘못은 그 가해자에게 있는 것 입니다. 


사람은 인격을 가진 고귀한 존재로 결코 물건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행위로 인해 

더러워질수 없습니다.

스스로를 더럽혀 졌다고 생각하기보다 힘든 일을 겪은 자신을 위로하고 치료해주고 쓰다듬어

주시기 바랍니다. 

혼자하시기 어려운 일이므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성폭력피해상담소를 찾아가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님이 미안한 마음으로 이별을 통보했던 그 친구가 어쩌면 문제를 올바로 보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두 분이 이 일로 헤어지든, 계속 사귀든 그 일로 인해 님은 계속 아프고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이해해주고 다독여줄 친구가 옆에 있다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계속 사귀는게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 옆에 있는게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님에게 당분간 혼자있을 시간이 필요할것도 같네요.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있는것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님이 결코 더러운 사람이된것이

아니므로 그게 친구와 헤어질 이유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님의 염려는 혹시 그 일로 친구와 사이가 나빠지거나 힘들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 앞서 헤어질

생각이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여성이라면 그런 생각을 가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자신을 온전한 피해자로 보고 지금보다 더 자신감을

가지시길 조심스럽게 주문해 봅니다.

부디 힘내시기 바랍니다.

각지역에서 1366을 누르면 바로 연결되는 여성긴급전화1366은 1년 365일 언제라도 전화상담이

가능하므로 상담이 필요할때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 더욱 자세한 상담은 1388 청소년 삼담전화를 이용해주셔도 좋습니다.

이 상담이 도움이 되기 바라며 피해럴 극복하고 밝은 미소를 찾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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