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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폭력 묻어두면 상처가 깊어집니다.
등록자 여성가족과 등록일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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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양 여성의 전화

Q. 초등 5년생 딸을 둔 엄마 입니다. 며칠 전 아이가 저녁에 수퍼를 가다가 낯선 아저씨가 길을 가르쳐 달라며 접근해 성폭력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병원에 가고 신고도 했습니다. 아이는 이 전과 같이 잘 지내고 있는 것을 보여 제 마음은 더 이상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그냥 아무일 없던 것처럼 조용히 지내고 싶은데 혹시 이후에 아이에게 후유증이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를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요?


A.어린이 성폭력의 경우 자신이 당한 일들을 구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묘사하지 못하며 또한 자신의 두려움이나 불안, 거리낌을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다른 형태의 표현(악몽, 퇴행,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어린이는 아직 성장 단계이므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는데, 신체적 피해로는 아직 미숙한 성장단계에 있으므로 성추행에 의해서도 처녀막 파열, 성기이상이 있을 수 있으며 피해가 지속적이거나 심화될 경우 임신, 낙태 불임의 상태까지 야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가 성폭력이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므로 피해가 지속될수 있고 비밀 유지의 위협으로 부모에게 말을 못하게 됩니다. 피해사실을 혼자 감당하여야 하는 어린이는 오랫동안 가해자에대한 불안, 공포, 분노, 좌절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며, 그 결과 신경이 예민해지고 식욕을 잃거나, 두통, 복통, 분노, 좌절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며, 그 결과 신경이 예민해지고 식욕을 잃거나, 두통, 복통을 호소하고 집중력과 학교성적이 떨어지고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친구들과도 고립되어 잘 어울리려 하지 않게 됩니다.

 어린 피해자라 할지라도 성폭력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자책하기도 하고 순결 상실감, 낮은 자존감으로 수치스러워하고 소극적으로 폐쇄적인 생활을 함으로써 생활반경을 축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피해자의 심리적 후유증이 극복되지 않으면 피해자는 가족관계나 사회생활에 적응 곤란을 느끼며 청소년기에 이르러 가출을 하거나 매춘, 알코올, 약물남용 등 자신의 삶을 황폐화 시키고 사회적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을 하기도 하며, 지속적인 피해를 겪은 어린 피해자는 강박적인 자위행위를 하거나 자기보다 약한 어린이에게 가해 행위를 하게 되어 가족의 비난과 소외의 아픔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상처받은 어린이는 적절한 도움-의료적 치료와 감정적지지-을 받아야 합니다.
어린이의 민감성과 취약성 때문에 신속하고 신중하게 취급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으며, 어떤 경우이든 피해자인 어린이가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세월은 "약" 이라고 하는데 세월은 고통의 일부를 무디게 할수 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치유를 선택하지 않는 한 아무리 세월이 흐른다 해도 진정한 치유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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