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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머리성황당
고려 제6대 성종(982∼997) 때 내부시랑 서희(徐熙)가 송나라 사신으로 가기전 장도(壯途)를 비는 제를 지내기 위하여 세웠고 그후도 이곳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다.
지정번호 : 안산시 향토유적 제1호
소재지 :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산76
시대 : 고려초기
규모 : 성황당 면적 15평 성황당지 약 30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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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성곡동 산 76번지에 위치한 잿머리 성황당은 다른 여러지방에 있는 성황당과는 달리 발생유래가 특이하다. 일반적인 성황당이 한마을 단위만의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신당(神堂)으로 발생한데 반해 잿머리 성황당은 발생설화가 독특하다. 고려 제6대 성종(982∼997)때 내부시랑 서희(徐熙)가 송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어 잿머리 해안(현재 당집이 있는 아래)에서 배를 타려고 했을 때 갑자기 잠잠하던 바다가 폭풍우가 몰아쳐 배를 띄울 수가 없었다.

그날 밤 서희가 장도(壯途)를 비는 제를 지내고 잠이 들었을때 꿈에 소복을 한 두 여인이 나타나 "우리는 신라 마지막 임금 경순왕(김부대왕)의 비 홍씨와 친정어머니 안씨인데 경순왕과 결혼 후 나라가 망하고 비명에 죽은 것이 한이 되어 모녀 혼령이 안주치 못하고 이렇게 배회하고 있으니 저희 거쳐라도 마련해 주십사고 이렇게 부탁을 드립니다."라고 말하자 서희는 그러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서희는 이튿날 그곳에 작은 성을 쌓고 사당을 지은 후 화공을 불러 꿈에 본 영정을 그려 모신 이후 위령제를 지냈다. 그러자 신기하게 바다가 잔잔해지고 서희는 아무 탈없이 송나라에 다녀와 막중한 외교 임무를 수행했다. 이 설화에 나타났듯이 잿머리 성황당은 항로를 트고 외교 임무를 완수했으며 왕비의 원한을 달랜 역사적 의미를 담는 성황당이다. 그 후부터 중국을 드나드는 사신은 물론 이곳 백성들도 이 사당에 제물을 차려 놓고 극진히 정성을 드리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지금도 당집이 있는 산에는 서희가 쌓은 성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매년 잿머리 성황제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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